제목  [광장공포증, 대인공포증, 시선공포증, 타인의식, 적면 공포증, 상대적인 열등감] 개선 됩니다.
작성자  **빈 날짜  2013.11.03
함께 수업 받았던 216기분들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다들 마음 편하게 잘 지내시죠? 많이 그립네요. 저는 각종 공포증은 모두 가지고 있고 심한 정도도 매우 깊었던 것 같습니다. 청결에 대한 강박증, 광장공포증, 대인공포증, 시선공포증, 타인의식, 적면 공포증, 상대적인 열등감 등 매우 많았지만 이제는 좀 편안해진 감정으로 증상이 생기기 이전 상태로 어느 정도 돌아온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적은 글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기네요. 대인공포증으로 어려움을 겪으시거나 이러한 증상과 관련되신 분들은 제 글을 조금 길더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읽어 주세요. 아무래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을 것 같네요. 
어릴 때부터 받아온 부모님의 과도하게 보수적인 교육 방식과 중학교 때의 안 좋은 기억들을 왜곡하여 받아들여 이로 인해 잘못된 인격이 형성되어 10년간 제 자신을 우물 안에 가두어 놓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과도기를 겪은 뒤로 어느 순간부터 사람을 대하는데 너무 자신감이 없고 사람을 과도하게 의식하여 사람 많은 곳을 가거나 모여 있는 장소에 있으면 너무나 긴장되고, 불안하고, 심지어 정신이 어지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일부러 사람이 적은 곳 또는 사람이 없는 곳을 택했습니다. 
증상이 발생하고 1년, 2년, 3년 지날수록 더 악화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증상을 앓고 있으면서도 치료할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고 자존심이 쌔서 그런지 남에게 말하기도 부끄럽고 또, “이건 병이 아니야, 내가 가지고 태어난 천성이나 운명이겠지.”하면서 증상이 더욱 고착화되었습니다. 증상은 20살 이후로 급격히 악화 되어 대학교 입학하고 강의를 들으면 너무 긴장되고 불안하여 수업은 전혀 집중이 안 되었고, 친구 사귀는 것이나 OT, MT 등은 엄두도 못 내었습니다. 문제는 특정 상황에서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그나마 덜할 건데 이제는 대상이 남, 녀, 노, 소 가릴 것 없이 공간은 시내 한복판, 백화점, 공항, 매점, 음식점, 클럽활동, 친한 친구들 모임, 친척 분들 뵙는 자리 등 공포증이 너무 확대되어 모든 활동영역에서 제한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즉, 사람이 있는 곳이면 타인 의식을 심하게 하여 그 상황에 강한 불안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렇다 보니 모든 생활에 부정적이고 무거운 감정들이 늘 함께 했습니다. 
몸과 마음은 하나다라는 말처럼 감정이 부정적이니 표정도 늘 굳어있고 웃음도 적었습니다. 지금도 대학교 동기들을 만나면 몇몇 친구들은 “웃을 수 없는 줄 알았다, 웃음이 매우 적다.” 라고 표현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학과도 사람을 직접적으로 대하는 직업과 관련되다 보니 일부러 진로를 변경하여 혼자 할 수 있는 직업이나 사람을 덜 접할 수 있는 직업으로 전환 하던지 아니면 이러한 직업을 찾아보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외부에 나가면 타인은 전혀 의식하지 않는데 제 자신이 타인에게 집중을 하여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다보니 살도 빠지고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가족에게 이러한 증상을 알린 것은 1년도 안된 것 같네요. 가정이라는 공간이 상처 받은 부분을 치유, 소모된 에너지를 재충전 하는 공간으로도 작용하는데 선뜻 제 증상을 털어 놓지 못한 이유는 어머니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어머니도 15년 넘게 우울증을 겪으면서 합병증으로 이와 유사한 여러 가지 증상을 앓고 계셔서 혹시나 자신 때문에 아들까지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을 하여 정신이 더욱 위축되거나 힘들어 하실까봐 하는 생각과 저에 대한 대책 없는 자존심 때문에 선뜻 말씀을 드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결국 털어 놓으니 부모님께서는 많은 도움을 주려고 하셔서 마음이 편했네요. 한 때는 너무 힘들어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할까하는 극단적인 선택도 생각해보았는데 신이 저를 버리지 않았는지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신 것 같습니다. 
6개월 전부터 이 방면으로 치료를 잘 하는 전문가를 알아보기 시작하였지만 모두 서울권에 이와 관련된 전문기관이 있었습니다. 지방에 살다보니 서울로 올라가 치료를 받는 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근처 정신과에 의뢰하여 약물치료를 몇 개월 받다가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약물로만 치료를 하는 것 같은 느낌 때문에(약물은 증상이 심각할 경우에는 안정되는 효과를 보지만 그 뒤로는 약물의 내성이 강해져 그 이상의 약물을 투여하지 않는 이상 효과를 보기 힘들고 어머니도 정신과 약물만 15년 이상 드시는 것을 보았고 효과도 아주 심각할 때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다가 그만둔 것) 근처 심리상담센터로 옮겨 정밀 진단받고 치료하였는데 효과가 없어 바로 그만두고 서울 강남에 있는 NLP관련 기관에 의뢰하여 심리검사 1회(심리검사 1회에 30만원), 무의식 최면치료 2회(최면치료 1회당 30만원)를 받았지만 치료하는 시간과 기간도 너무 짧은 뿐더러 몸에 흡수되기도 전에 일상생활로 복귀하기 때문에 익숙해지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쉽게 말해 자신이 반복학습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듯 하네요. 자신의 의지가 정말 강하지 않고 변화하려는 긍정적인 생각이 늘 머릿속에 자리 잡혀 있지 않으면 정말 힘들다는 것이 단점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어느 치료를 받거나 모두 적용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의뢰했던 모든 기관들에서 효과를 보지 못하고 고민을 하던 중에 제가 가지고 있는 증상이 여러 가지 공포증의 증상들 중에서도 특히 대인공포증에 속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특화 기관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한국NLP센터를 찾게 되었고 관련 정보들을 보니 저와 같은 증상 혹은 더욱 심한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을 중점으로 치료하시고 또한 변화 사례를 보고 희망을 갖고 바로 의뢰를 하여서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과연 10년 묵은 증상이 호전을 보일까 하는 걱정을 하였지만 느리게 오랜 세월 치료받는다거나 약물치료를 장기간 받는다거나 하는 것 보다는 짧은 기간이라도 추진력 있게 현재 가장 큰 문제의 증상을 짧은 기간이라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것이 하나라도 얻어 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본인의 치료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방에서 서울까지 거리와 집단치료에 적응하는 기간 이 있어서 첫 주만 몸과 마음이 조금 힘들다고 느꼈을 뿐 나머지 주는 집단 효과 때문인지는 몰라도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그리 두렵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반 사람과 쉽게 이야기 나눌 수 없는 부분을 서슴없게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공감해 주는 부분도 너무 많아서 치료 효과가 배가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개인치료는 개인의 문제 진단과 공포증을 유발하는 상황에서 바로 적용하여 쓸 수 있는 핵심 기법을 주로 학습하고 집단치료는 역시나 서로 공감 가는 부분을 통한 치료효과 인 것 같아요. 그리고 집단치료를 통하여 발표불안도 많이 해소 된 것 같습니다. 저의 가장 큰 문제이고 가장 치료해야 될 문제였던 부정적인 쪽으로 해석하는 마음읽기와 타인의식은 치료가 끝난 이 시점에도 상황에 따라 약간은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줄어들거나 거의 없다고 볼 정도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사소한 감정변화에도 쉽게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하여 무거운 감정으로 지냈을 저의 모습이 비록 자신감은 조금 부족 할지라도 밝고, 가볍고, 여유 있고, 편안한 감정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특정 공포증을 유발하는 상황에 부딪혀도 감정의 변화가 적고 가볍고 편안한 감정 상태를 유지하는 거요. 특히 수업시간 마다 늘 말씀하시고 강조하셨던 부분인 자신이 느끼는 긴장, 공포, 불안증을 남이 의식하지도 못하고 실제로 남이 보기에도 편안하게 보이고 전혀 떨지 않으며 자기 모습 그대로가 가장 멋지다는 말씀처럼 처음에는 실제로 그렇지 않은데 치료를 위하여 하시는 말씀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이 부분에 대하여 의식 못하는 사람이 많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러한 말씀 한마디가 아직도 생생하게 머릿속에 그려지네요. 
치료가 끝난 시점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그동안 왜곡된 해석으로 아쉬운 시간들을 보낸 적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는 기회가 오고 제 마음이 허락한다면 저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잡고 더욱 변하고 싶다는 강렬한 의지가 생겼습니다. 앞으로가 진짜 제 자신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시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 완성되지 못한 마음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기 위하여 윤영화 교수님께 배운 여러 가지 좋은 스킬들을 바탕으로 많은 노력과 실전연습, 정신을 긍정적인 영양소로 가득 채울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추후에 시간이 허락 된다면 NLP 후반부 교육도 받을 기회가 왔으면 합니다.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많이 그립습니다. 교수님... 한국NLP센터를 거쳐간 많은 분들과 교수님, 항상 건강하시고 매사에 마음 편한 일들만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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