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인공포, 시선공포로 작년부터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는 대학시험에 실패하고 재수를 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의식했습니다.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저는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을 때,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 친구나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도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계속 의식했습니다.

그 사람들이 나를 의식한다는 느낌이 들고, 또 내가 그 사람들의 마음을

의식하는 겁니다.

계속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남들을 불편하게 했을까?’,

‘이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계속 제가 해야할 일에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내가 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계속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의식하면서

긴장되고 불안하고 얼굴굳어짐, 초조한 느낌을 느끼곤 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제 바로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나 옆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의식했습니다.

‘저 사람들이 나를 의식하지 않을까’, ‘나를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엄청 불안해면서 손떨림이나 얼굴경직이 나타났습니다.

곧 대학교도 가야 하는데, 이런 상태로는 대학교 생활을 재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여기 nlp센터를 알게 되어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심리치료가 끝나면서 느낀 점은, 요즘 많이 편해졌다는 느낌입니다.

부정적인 생각, ‘저 사람이 나때문에 불편해한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떡하면 내가 더 편안해질까?’에 더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여기 올 때에는’ 과연 나같은 사람도 변화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왔는데,

아직 완전히 다 편하지는 않았지만 이전에 비하면 많이 편해졌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신 윤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배운대로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